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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조주빈 공범, ‘아스퍼거 증후군’ 내세우며 심신미약 주장

2020-03-28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텔레그램 성착취 범죄사건 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의 혐의는 성착취 동영상을 찍고 유통한 것만이 아니죠. 아동을 살해하려고도 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채널 A 취재결과 조주빈과 함께 범행을 모의했던 공범, 사회복무요원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살해하려던 아이의 어머니를 10년 가까이 스토킹하고 협박해 온 건데요. 비뚤어진 성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겠죠. <br> <br>게다가 상습협박으로 재판을 받을 때도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량을 줄이려고 했습니다. <br><br>정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구청 사회복무요원이던 강모 씨는 지난해 조주빈과 함께 아동 살해를 계획합니다. <br> <br>범행 대상은 강 씨가 10년 가까이 스토킹해온 30대 여성의 딸이었습니다. <br> <br>강 씨는 중학교 때부터 여성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다 <br> <br>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3년엔 소년 보호처분까지 받았습니다. <br> <br>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스토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여성의 집을 알아내 협박 문구를 붙여놓는가 하면 청부살인을 하겠다는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. <br> <br>결국 2018년 상습협박 혐의로 구속돼 1년 2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재판 과정에선 심신미약을 호소했습니다. <br><br>항소심 재판부에 낸 7건의 반성문과 탄원서에서 강 씨는 "어릴 때부터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았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주제에 몰두하는 증상을 보입니다. <br><br>[강모 씨 대학 동기] <br>"자기만의 세계라는 게 있는 느낌이라서 대화도 전혀 안 통했고. 친구 있냐고 하니까 친구도 없다고…" <br><br>강 씨는 박사방의 운영진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(타인의) 사고방식을 비판력 없이 답습할 수 있어요.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으니까." <br> <br>검찰은 성 착취 영상물 촬영과 유포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된 강 씨를 상대로 조주빈 일당이 또 다른 범행에 연루됐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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